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초등학교 여학생 8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30대 교사가 구속됐습니다. <br> <br>학교가 설문 조사를 해보니, 피해 학생이 4명 추가돼 12명으로 늘었습니다. <br> <br>구속영장에는 이 교사가 체포 전날까지 범행을 지속한 정황이 적시됐습니다. <br> <br>이혜주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오늘 오전, 자신이 맡은 학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 심사를 받고 나온 30대 교사. <br> <br>취재진 질문엔 구체적인 답을 피한 채, 사죄의 말을 합니다. <br> <br>[30대 교사] <br>"피해 학생들과 부모님들에게 죄송하다는 사죄의 말을 드리고 싶습니다." <br> <br>학교 측이 어제부터 설문 조사를 해보니, 피해 학생은 4명 추가돼 12명으로 늘었습니다. <br> <br>이 중에는 해당 교사가 부임한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년간 성추행을 겪은 학생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> <br>채널A 취재 결과, 이 교사가 체포 전날까지도 성추행한 정황이 구속영장청구서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집니다. <br> <br>교실과 복도 등 공개된 장소에서, 방과 후 체육 활동이나 쉬는 시간 면담 등 초등학교 학급 일상 활동 시간에 범행이 이뤄졌습니다. <br> <br>때문에 어린 학생들이 성추행이라고 인식하는 데 시간이 걸린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경찰이 확보한 학생 휴대전화 기록에서도 "선생님이 아니라고 하면 어떡하지" 등의 대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법원은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. <br><br>경찰은 추가로 확인된 피해 학생을 조사하는 한편 구속된 교사 프로파일링을 통해 상세한 범행동기를 파악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혜주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래범 <br>영상편집 : 김문영<br><br><br /><br /><br />이혜주 기자 plz@ichannela.com
